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북한산에서...

힘든 시간이었다, 밤잠도 설치고 산만한 시간들이었다. 특별히 할 수 있는 선택이 없었다. 어려운 기다림의 시간속에서 그렇게 아무 의도없이 북한산에 올랐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몇번 넘기고서야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정상을 향해 가는 심정을 통해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산을 왜가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고 했단다. 그러나 누군가 내게 산을 왜 가냐고 물어온다면  그래서 산에 간다고 답할것이다. 왜 가는지 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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