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Ratna Wulan...

해외 펜팔이란 막연한 동경은 무척이나 오랜 기억이다. 중학교 1,2학년때 김하영이의 소개로 처음 접했고, 무척이나 영어와 씨름해가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국내펜팔도 마찬가지였지만 뭔가 가보지 못했던 곳의 사람들과 그리고 또래의 여자들과 편지를 교환하는 설레임...

워낙에 이메일 발달하고 해외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정말 그랬던 때가 있었을까 하고 잠깐 시간들을 되뇌어 본다. 

중요한건 무엇을 내게 남겼는가? 하는 답은 어리석은 질문이다. 그 순간 경험했던 유쾌함이 그나마 지금의 나를 만든것이라는 사실이다. 뭔가 어렵고 힘겨운 시간들이지만, 여하튼 내가 지금 이렇게 나를 기록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I was at the KUTA beach in Bali where many international tourists visit it
- Ratna Wu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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