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마음속에 川을 몰아

마음속에 川을 몰아... 自作

츠적츠적 시내에 사(沙) 녹여먹고
달궈진 수저로 배를 지지면
말 못하는 가슴은 뛰어내릴 절벽을 찾는다

봄은 그렇게 오고야 말았지만
발끝에 걸린 겨울의 돌부리에
그만 와당창 자빠져 버렸다

몸을 이겨 눈 뜨려해도
올라오는 기포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길수가 없다

또 누군가
내 가마 밑구녁에
불을 지피나 보다

아! 뜨거운 삶의 열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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