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외줄감기...

외줄감기...自作

나의 눈에 들어온 너는
평지를 걷고 있었다
분명히 그리고 아주 무책임하게

나의 손끝에 잡힌 너는
저쪽 끝에서부터 계속
줄을 감으며 왔다

결국 나의 손에 잡힌 너는
줄에 묶인 나의 몸뚱아리였으며
내가 널 놓치면 안되고

나는 이전부터
팽팽히 당겨진 줄위를
걷고 있는것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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